10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는 부산의 핫 플레이스 케이블카 1등으로 타기에 도전한 다섯 도깨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이이경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다섯 도깨비들은 무박 2일 부산 밤도깨비 여행 마지막 미션으로 높이 86m의 케이블카 탑승에 도전했다. 최정원 이후 3주 만에 게스트 배우 이이경이 합류했다.
이이경은 "최근 부산에서 영화 촬영이 있어서 3개월간 있었다. 지인도 많아 자주 방문한다"며 "'밤도깨비' 전편을 챙겨볼 정도로 팬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이경은 그간의 '밤도깨비' 미션들을 회차별로 외우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부산의 야경을 보며 드라이브도 즐겼다. 이동식 노래방 마이크로 기분까지 더했다. 도깨비들은 '부산 갈매기' '가질 수 없는 너' 등을 열창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도깨비들은 '문학의 밤' 시간을 가졌다. 저마다의 새벽 감성이 폭발한 가운데 JTBC 아나운서 장성규가 새벽 3시 44분임을 알리며 시간요정으로 등장했다. 장성규의 등장에 멤버들은 모두 격한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이홍기는 "시간요정이 아니라 시간요괴 아니냐"고 하기도.
장성규는 부산의 대표 먹거리들을 상품으로 부산에 관련된 퀴즈를 내기 시작했다. 씨앗호떡·마약육전·삼겹말이 등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장성규는 문제를 내며 '렛츠고' 등의 영어를 남발했고, 정형돈은 "아나운서가 왜 이렇게 영어를 많이 쓰냐"고 타박했다. 이에 장성규는 "CNN이 꿈이다. 한국은 좁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은 "이렇게 노골적으로 얘기해도 되냐"며 웃어 보였다.
미션을 위해 한바탕 잠 충전에 나선 도깨비들은 케이블카 매표소로 향했다. 하지만 멤버들보다 먼저 줄을 선 일반인들을 발견, 멤버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들은 긴급회의에 나섰다. 체대 출신인 이이경과 김종현이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나머지는 탑승장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멤버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이경과 김종현의 활약으로 멤버들은 가까스로 1위로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