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와 손호준의 서로 사랑을 재확인했다. 리마인드 로맨스를 완성하며 종영을 맞이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고백부부' 최종회에서 현실로 돌아온 장나라(마진주)와 손호준(최반도)은 이혼을 무효 했다. 손을 꼭 맞잡은 이들에게선 행복이 묻어났다.
이날 사고를 당한 손호준은 일부러 장나라를 멀리했다. 손호준은 장나라를 울리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현실에 두고 온 아들이 눈에 밟혔다. 엄마의 손을 잡고 걷는 어린아이를 보고 장나라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돌아가자"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반지를 나눠 끼고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재확인했다. 그리고 눈을 뜬 두 사람은 2017년으로 돌아왔다. 과거로 잠시 여행을 다왔다고 생각했다. 그 여행은 가진 것을 더 사랑하기 위해 떠났던 것이었다.
장나라는 엄마 김미경(고은숙)와의 이별을 일찌감치 준비했다. 김미경도 장나라의 일기장을 읽고 장나라에게 앞으로의 당부를 전했다. 또한 장나라 아빠 이병준(마판석)이 재혼을 선언한 이유도 밝혀졌다. 이병준은 재혼 생각이 없었다. 그저 김미경이 외롭게 살지 말라는 유언을 남겨서 해 본 말이었던 것이다. 손호준과 술을 마시며 진심을 내비쳤다.
한보름(윤보름)과 허정민(안재우)의 연애 비밀도 밝혀졌다. 허정민은 삼대 독자였다. 그러나 한보름은 불임이었다. 이 때문에 둘은 헤어지게 된 것. 그러나 현실에서 다시 재회하며 사랑을 이뤘다.
'고백부부' 속 모든 이들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타임슬립으로 과거 서로의 상황을 이해했고, 그걸 현실에 적용하며 성장했다. 타임슬립의 적절한 예시를 보여준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