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네이버 V앱을 통해 '제 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1st DAY 레드카펫' 행사가 방송됐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처음인 워너원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들이 레드카페을 밟았다. 먼저 워너원 황민현은 "2018년 되고 처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가하게 돼 너무나도 영광이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향이 일산인 하성운은 "킨텍스에 어릴 때 놀러오곤 했는데, 시상식에 초대가 돼 킨텍스를 찾으니 신기하다. 열심히 하는 워너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볼빨간사춘기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게 됐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3년 연속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한 트와이스는 "세 번이나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이번에도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지효는 의상 콘셉트에 대해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도 있다"며 "여러 가지 각자 멤버들에게 어울리도록 스타일링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는 무대에 임하는 각오로 "여자친구가 가진 수많은 매력 중 걸크러시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리더 소원은 "항상 저희 무대를 기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여자친구 되겠다"고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오른 가수 수란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해 너무 긴장이 된다. 많이 사랑해주셨던 노래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혁오의 오혁은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소감을, 이어 악동뮤지션 수현은 "오빠 없이 혼자 무대에 서 긴장이 되지만, 오빠도 긴장이 될 것 같다. 함께하는 남자분과 예쁘게 불러보겠다"고 깜짝 듀엣 무대를 예고했다. 수현은 "제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보컬 오디션 출신 분이시다. 이번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고 힌트를 줬다.
위너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는 물음에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기보다는 가장 위너다운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또한 헤이즈도 "'비도 오고 그래서' 무대를 준비했다. 열심히 부르겠다"고 전했다.
레드벨벳은 4년 연속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무대에 올라가기 전이라서 떨리기도 하고, 많은 아티스트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며 "아무래도 좋은 무대를 선보여야 된다는 생각에 긴장된 마음을 가지고 무대를 하는 것 같다.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기대가 많이 된다. 오늘 저희 무대 열심히 할테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7년 큰 성과를 이룬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에 '골든디스크'에 참석했다. 음반이 아닌 음원 부분에 참여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많은 팬분들에게 환호와 응원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2017년은 저희가 정말 상상도 못한 일들을 많이 겪은 한해인 것 같다. 모든 게 아미 분들 덕분인 것 같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무대 기대 많이 해주셔도 될 것 같다. 새로운 무대를 꾸며봤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비글돌' 비투비는 이날도 어김없이 큰 웃음을 선물했다. 의상 콘셉트에 대해 정일훈은 "자연친화적인 콘셉트다. 살짝 바다 느낌이 나도록 갈치 스타일의 옷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서은광은 즉석에서 '갈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990년 데뷔한 윤종신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윤종신은 "올해가 데뷔 28년 차다. 마음을 내려놓고 음악을 만들었더니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잊지 못할 작년 한 해가 아닌가 싶다며 "기분이 '좋니'라고 물어보신다면 '좋아'라고 답하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제 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MC를 맡은 이승기와 이성경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승기는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음원 부분 MC를 맡은 것에 대해 "먼저 새해 첫 포문을 여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너무 반갑다. 영예의 시상식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이성경도 "이승기 선배님과 멋진 시상식을 함께 진행하게 돼 영광이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시상자인 여진구·이세영·홍종현도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제 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부문은 이날 오후 5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JTBC와 JTBC2를 통해 생중계되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