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도환, 박수영(조이), 문가영, 김민재, 김서형, 신성우, 전미선, 강인 PD가 참석했다.
박수영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이후 두 번째 주연작에 참여한다. "'그거너사'를 찍을 때랑 제작사가 같다. 그때 굉장히 감사한 마음과 좋은 마음이 컸다. 또 연락이 와서 너무 기뻤다. 기쁜 마음과 동시에 '나는 아직 경험이 많이 없는데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저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대본을 봤는데 20살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았다. 그래서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지상파 첫 여주인공 자리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선 "지상파라는 거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대본이 너무 좋았고 같이 하는 분들이 좋아서 하고 싶었다. 지상파라는 무게가 있겠지만 좋아하는 분들과 즐겁게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18년 MBC 드라마의 포문을 열 첫 번째 미니시리즈다.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