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배급사 쇼박스가 협박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곽도원의 녹취록을 확인했다는 보도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쇼박스 관계자는 12일 일간스포츠에 "영화 제작 이외의 부분이다. 별달리 드릴 설명이 없다"며 "캐스팅의 경우 제작사에서 진행해오고 있다. 배급사가 언급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스타뉴스는 쇼박스가 영화 '패키지' 투자 배급을 결정하면서 곽도원의 협박 진실 공방의 중요한 증거인 녹취 파일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패키지'의 주연배우 곽도원이 해당 사건에 휘말리자 이후 문제가 커질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결국 녹취 파일을 확인 후 문제될 사항이 없다고 판단해 '패키지' 투자 배급을 예정대로 진행했다는 것. 녹취 내용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라 쇼박스의 이같은 판단이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인 임사라 변호사는 연희단거리패 후배이자 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자 고소인단 측은 곧바로 부인했고, 임사라 대표는 고소인단 측에 이들과의 통화 녹취 파일을 전달하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후 고소인단 측은 임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