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1·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한 걸음 다가갔다. 싱글A에서 트리플A로 승격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12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털리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 4연전에 맞춰 강정호를 승격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을 일으킨 강정호는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지난 4월 비자를 발급받아 팀에 합류했다. 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강정호는 6월 2일 샬럿전에 선발 출장하며 20개월 만에 공식경기에 나섰다. 이후 싱글A 7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계획대로 복귀 과정을 받고 있는 강정호는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재진입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돌입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