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 프로야구의 영웅, 불사조 박철순이 JTBC3 FOX Sports <사.담.기>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사.담.기> 는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 의 약자. 사진관 컨셉트의 스튜디오에 스포츠 스타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인생 사진을 갖고 나와 그 사진을 보며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에 ‘꿈의 사진’을 찍게 된다.
만년 후보 선수였던 박철순이 선수 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한 때는 언제일까. 1978년 공군 야구팀 성무 시절 '백호기 실업 야구대회' 우승 사진이 공개된다. 박철순은 공군에 입대한 국가대표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야구에 눈뜨게 됐다고 한다. 어떤 점에서 발전이 있었던 것일까. 숨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 야구팀에 진출했던 박철순이 1980년 미국 마이너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입단식 모습도 공개했다. 당시 미국 진출에 대해 사람들은 회의적이었다. 성공할 수 없다는 비아냥이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미국에 갔지만 실제 더 힘들었다고 한다. 인종차별은 물론이고 비시즌에는 아르바이트까지 했다. 고단했던 박철순의 미국 프로야구 경험기를 들을 수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에 MVP를 수상하며 세계 최초 한 시즌 22연승, 프로야구 최초 투수 3관왕, 평균자책점 1위(1.84) 승률 1위(0.857) 다승 1위(24승)를 거뒀다. 하지만 이 기록엔 선수 생활 내내 허리 부상에 시달렸던 원인이 숨어 있다. 1982년 후기리그 마지막 삼성과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에이스 박철순이 생각하는 1982년은 어떠했을까. 25일 오후 9시30분 JTBC3 FOX Sports에서 <사진에 담긴 숨은 이야기> 야구 박철순의 이야기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