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종훈(27)은 LG전 강세를 이어갔고, LG 임찬규(26)는 SK전 약세가 지속됐다.
원정 팀 SK와 홈 팀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2차전을 가졌다. SK가 12-3으로 승리, 전날(4일)에 이어 두 경기 모두 웃었다.
이날 SK는 언더핸드 박종훈, LG는 우완 임찬규를 내세웠다.
양 팀 선발투수의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박종훈은 올 시즌 LG전 3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0으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반면 LG 임찬규는 SK전에서 2패,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했다. 지난 6월 30일 SK전에선 3-3 동점이던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종훈은 이날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이형종에세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다. 1회·2회·4회 안타 1개씩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겼고, 5회 2사 2루에선 박용택을 삼진 처리했다. 6회에는 처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이닝 동안 87개의 공으로 18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할 만큼 효과적인 투구였다. 반면 임찬규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현(볼넷)-김강민(안타)-나주환(볼넷)에게 3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노수광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후속 한동민에게는 2타점 2루타를 내줘 0-4까지 벌어졌다. 5회에는 선두타자 로맥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이재원-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내줬다. 이날 5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종훈의 올 시즌 LG전 성적은 4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4로 더 좋아졌고. 반면 임찬규는 올 시즌 SK전 3차례 등판(구원 1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31로 맞대결 성적이 더 나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