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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이 실제 정치적 사건을 연상시키는 영화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영화 '상류사회(변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해일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 시기는 전혀 달랐지만 개봉 시기가 겹치면서 '안희정 사건' 등 최근의 이슈들을 떠오르게 만든다"는 말에 "그러니까요"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박해일은 "아시다시피 촬영 시기 때 분위기는 지금과 너무 다르다. 시나리오는 5년 전부터 쓰셨다. 제작진 분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셨다고 하더라"며 "하지만 그런 이슈들이 영화에 뭔가 도움을 주거나 그러길 바라지는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시대의 민낯을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 톤에 뭔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의도한 바는 없다"며 "배우 입장에서는 다 해놓고 나서 부담을 느끼는건 비생산적인 것 같다. 돌이킬 수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해일·수애를 비롯해 라미란·윤제문·이진욱 그리고 김강우가 특별 출연한다.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