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남창희·김인석·윤성호는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형님들은 홍진경의 오랜만의 예능 출연을 반겼다. 특히 강호동은 "보고 싶어서 못 견디는 줄 알았다"며 홍진경의 근황을 물었다. 홍진경은 "그동안 예능 섭외가 와도 혼자 출연하는 게 조금 뻘쭘했는데, 동생들과 나오게 돼 편한 마음으로 왔다. 그런데 윤성호와 김인석이 오늘 '아형'을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잡아서 너무 부담된다. 너무 많은 걸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윤성호는 "오늘까지만 살려고 나왔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윤성호는 실제로 홍진경보다 한 살 위지만, 홍진경을 엄마처럼 생각한다고. 김인석 역시 "내가 몇 달 동안 수입이 없던 적이 있었다. 그럴 때일수록 옷을 잘 입고 다녀야 한다며 용돈을 몇 번 준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나도 정말 어려울 때 영자 언니나 화정 언니가 많이 챙겨주고 그랬다. 그래서 동생들이 힘든데 내색을 못할 때 조금 도와준 것뿐이다"고 부끄러워했다.
최근 남창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양장점 직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남창희는 드라마에 캐스팅된 이유로 "우연한 자리에서 김은숙 작가님과 이응복 감독님을 만나게 됐다. 인사를 드리고 연기를 하고 싶다고 어필했더니, 이응복 감독님이 그럼 살을 빼고 오라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두 달 동안 12kg를 감량했다. 이후 감독님을 찾아가니 '네가 약속 지켰으니까 나도 약속 지킬게' 하면서 캐스팅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김빡'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낸 윤성호와 김인석은 신곡 '진짜라 진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영철이를 보고 희망을 얻었다. 영철이는 우리 개가수들에게 있어서는 저스틴 비버 같은 존재다"고 치켜세워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인석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 공약으로 삭발을 한 바, 형님들은 '아형'을 통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 또 다른 공약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인석은 "성호가 머리를 기를 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홍진경은 결혼 전 남편이 결혼 당사자임에도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진경은 마약 혐의로 형사가 그를 찾아온 적 있다며 "남편 집으로 찾아왔다. 가뜩이나 결혼도 어렵게 설득해서 하는 건데 남편까지 털을 다 뽑고 정말 너무 미안했다. 당시 홍록기 오빠 등과 같이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인석은 "선배님들 얘기를 들어보면 예전에 혐의가 없어도 조사를 받으러 다니고 그랬다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