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이 사구로 교체됐다. 김선빈은 16일 고척에서 진행 중인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0-0 동점이던 5회 무사 1루에서 김선빈은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2구째에 번트 동작을 취했다. 그러나 샌즈가 던진 144
㎞의 공은 김선빈을 향했다. 김선빈이 배트를 뒤로 뺐지만, 결국 손에 맞았다. 김선빈은 맞는 순간 넘어져 한참을 쓰러져있었다.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가 나와 몸 상태를 살폈지만 결국 대주자 황윤호로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김선빈이 오른 새끼손가락에 공을 맞았다. 현재 붓기가 심해 아이싱 중으로 병원에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척=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