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단기 연장된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의 만료가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장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에서 현재 자녀 교육 환경 및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이민 붐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50만 불 투자를 통해 온 가족 영주권 획득이 가능한 미국투자이민이 큰 이슈다. 관련 업계에서는 2주 뒤 투자금 인상을 빌미로 소비자 발걸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미국투자이민 제도는 미 의회와 연방 기관 쪽으로부터 끊임 없이 개정에 관한 사안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연방 기관의 행정 명령으로 인한 최소투자금 135만 불 인상은 이미 작년 초부터 나온 논의로, 미 의회 쪽의 움직임이 지지부진하자 행정부 측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발생했다.
다만 해당안은 업계의 강한 반발과 절차 상의 문제로 인해 이미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급격한 투자금 인상은 시장 자체를 위축시킬 위험성이 크다고 여겨질 뿐만 아니라 미 의회를 거치지 않고 이민 프로그램을 개정하는 점 역시 정치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실제로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미국투자이민은 한화로 약 6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하며, 투자금 출처 소명 준비 및 수속 서류 준비에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섣불리 진행하면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더불어 소비자의 상황에 맞춘 컨설팅을 통해 신중하게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소투자금 인상은 내년 중 이뤄질 가능성… 투자 프로젝트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 모스컨설팅의 이병창 대표는 투자이민 진행과 프로젝트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최근 들어 당장 135만 불 인상이 이뤄질 것처럼 보도하며 투자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투자이민 개정논의는 2014년 이래 매년 두 세 차례씩 발생했으나 2018년까지 변경된 사항은 없다는 점이다. 미국투자이민을 생각하고 있다면 제도 개정 이전에 진행하는 것이 이롭기는 하나, 그렇다고 섣불리 부실 프로젝트에 투자하게 되면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다”고 조언했다.
또한 “미국투자이민 제도의 개정 가능성은 늘 존재해왔으나 계속해서 단기 현행 연장이 반복되고 있는만큼 어떠한 식으로든지 간에 변화가 임박한 것은 사실이다. 2주 뒤에 일어날 가능성도 존재하긴 하나 미국 현지 언론 및 전문가들은 2019년 개정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스컨설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스닥 상장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미국투자이민 전문기업으로, 미국투자이민 고객만을 대상으로 이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