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윙키즈'의 세 주역이 '컬투쇼'를 찾았다.
도경수·오정세·박혜수는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도경수는 영화 '스윙키즈' 속 맡은 역할에 대해 "저는 북한군으로 나온다. 포로수용소에서 말썽꾸러기이자 트러블메이커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극 중 수준급 탭댄스를 선보이는 것과 관련해 "연습만 5개월을 했다. 영화 촬영할 때도 연습은 계속 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처음 탭댄스를 배울 땐 '그래도 어느 정돈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근데 엑소로 활동하는 것과는 장르가 다르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오정세도 "처음엔 엑소가 온다고 해서 기대했다. '큰일났다' 싶었는데 셋 다 실력이 똑같았다. 모두 0부터 시작했다"고 거들었다.
오정세는 또 "탭댄스를 연습하면서 모두 힘들었겠지만 전 중간에 무릎이 한 번 나갔다. 같이 나가면 위안이 됐을 텐데 혼자 나가니까 꾀병 같기도 하고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도경수는 최근 영화뿐만 아니라 그룹 엑소로도 새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스케줄적으로는 힘든 점도 없진 않지만 두 가지 일을 하면서 너무 즐거움을 얻어 재미있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시사회에서 영화 '스윙키즈'를 본 엑소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도경수는 "스케줄이 있어서 원래는 참가를 못 했는데, 이번에는 다 같이 왔다.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멤버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박혜수는 극 중 4개 국어를 소화하는 무허가 통역가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박혜수는 "평소에도 언어에 관심이 많았다"며 "영어는 조금 하고, 중국어를 마침 배우고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 써먹을 수 있었다"고 했다.
가수 활동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박혜수수는 'K팝스타4'로 데뷔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바, "노래를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앞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나중에 저의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세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 '스윙키즈'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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