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일 공식 개봉한 가운데, 이변없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새 왕좌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일 오프닝 스코어 67만4802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2만7350명을 나타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함에 따라 기존 영화들의 순위는 한 단계씩 밀린 것은 물론 관객 수도 뚝 떨어졌다. 2위 '알라딘'은 7만2415명을 동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관객 수와는 무려 9배 이상 차이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개봉 전 예매율이 80%까지 치솟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국내 영화 팬들이 애정하는 마블 히어로인 만큼 흥행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특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주역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이 개봉 직전 한국을 찾아 팬들과 직접 인사하며 기분좋은 선물을 남기고 떠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대한 관심은 최고치를 찍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가 점령했던 스크린은 마블 히어로에게 넘어갔다. 이러나 저러나 여전히 '외화 파티'다.
3위 '토이스토리4'는 3만5767명을 추가해 235만368명을 누적 중이고, 한국 영화의 자존심 '기생충'은 2만3046명의 관객 덕분에 4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존윅3: 파라벨룸'은 2만1804명을 불러 들이는데 그쳐 시리즈 명성을 지키지도, 신작 수혜를 입지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