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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이 14년만에 다시 뭉쳤다.
14일 첫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다시 모인 핑클의 모습이 전해졌다.
핑클은 제작진과 개별 인터뷰를 통해 활동 당시와 그간의 속내를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효리는 "가장 민감한 시기 20대 여자들이 모였으니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이진은 "내 성격이 여자친구들과 길게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옥주현은 "이러면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행동하면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고, 성유리는 "많이 망설이기도 했고 사실 좀 언니들한테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핑클은 2005년 디지털 싱글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걸었다.
성유리는 배우 활동에 매진하며 2017년 결혼, 이진은 2016년 결혼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디바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솔로 가수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 터를 잡았다.
핑클 멤버들은 지난 2018년 5월 12일 제주에 모여 데뷔 20주년을 기념했다. 당시 많은 이야기를 나눈 멤버들은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 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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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은 "결론적으로는 내가 너무 걱정을 많이 했더라"며 용기를 냈고, 이진은 "어렸을 때 생각을 다시 꺼낸다는 것, 그걸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우리 넷이 이렇게 마음이 맞았던 적이 처음이다. 이런저런 고민과 상황이 있지만 무조건 GO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 이효리는 "'아이러브스쿨' 같은 느낌이다. 옛날 친구를 다시 만난달까? 동창들 모여서 동창회 하는 것 같다"고 비교했다.
네 멤버는 1년 후, 데뷔 21주년 기념일에 다시 만나 소회를 풀며 본격적인 여행을 계획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