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고(故) 김성재 편 방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SBS 시사교양본부 배정훈 PD는 1일 SNS를 통해 방송을 앞두고 있는 '고 김성재 편'에 대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접수됐음을 알렸다.
배정훈 PD는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함께 공개, 채권자(가처분 신청자)는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을 신청 사유로 들었다.
SBS 측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들어온 것은 맞다"며 "2일 오후께 판결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말미에는 3일 방송에 대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예고편은 24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그룹 듀스 멤버 고 김성재 사망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고 김성재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5개월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 영상에 등장한 관계자들은 고 김성재의 몸에서 검출된 졸레틸을 언급하며 "이 약물은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써서는 안 되는 약물이다' '하루에 주사를 28개 맞을 일은 없다. 왜 주사를 28방이나 놨는지는 의아하다'고 말했다.
고 김성재는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 듀오 듀스로 데뷔, 1995년 11월 20일 호텔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사망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의문사로 결론을 내렸다.
'그것이 알고싶다' 고 김성재 편은 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