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전투(원신연 감독)' 팀은 2일 부산 해운대 쇼케이스를 진행, 부산 팬들과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들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이번 해운대 쇼케이스에는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원신연 감독이 출격해 자리를 빛냈다. '봉오동 전투' 주역들이 무대에 등장하자 수천 관객들의 환호성이 해운대에 울려 퍼졌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시작된 쇼케이스에서 배우들은 극 중 사격 실력을 발휘해 다트 게임에 도전했다. 풍선 안에 숨겨진 키워드를 찾아 배우들은 열심히 다트를 던졌다.
영화 속에서 화려한 칼 솜씨를 빛냈던 유해진은 연이어 다트 명중에 실패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쾌도난마' 키워드가 곧 등장했고, 유해진은 "영화에서도 총은 못 쏘고 칼을 사용한다. 항일대도라는 큰 칼의 무게가 상당해 쉽지 않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류준열은 백발백중의 실력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숨은 키워드 ‘전력질주’에 대해 “이 중 제일 발 빠른 인물이다. 와이어 액션을 통해 절벽은 물론 온 산을 뛰어다닌다"고 귀띔했다.
조우진 역시 다트 게임에 성공해 '저격수'라는 키워드를 얻었고 “제가 맡은 병구 캐릭터는 본능적, 동물적인 사격 솜씨를 선보인다. 류준열 씨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게임 후에는 배우들이 여름 바다에 어울리는 물총에 친필 싸인을 해 팬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하며 또 한 번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관객 Q&A 시간도 가졌다.
원신연 감독은 '봉오동 전투'의 기대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굉장히 뜨거운 영화다. 그 뜨거움을 더 펄펄 끓게 해준 세 배우들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채로운 팬서비스와 배우들의 입담으로 가득했던 해운대 쇼케이스까지 성황리에 마친 '봉오동전투'는 오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