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또 다시 경신했다.
휠라코리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어난 144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959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3% 늘어난 920억원이었다. 다만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었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시장은 영업이익 1461억원, 당기순이익 988억원을 예상했다.
휠라 부문에서는 2분기 매출 4205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했다. 아큐시네트 부문에서는 매출 5388억원, 영업이익 688억으로 집계됐다.
휠라 국내외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다 중국 합작법인에서 받는 수수료도 증가했다. 중국 합작법인 수취 수수료는 이번 2분기 58.2%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했다.
휠라코리아 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68% 증가한 311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3% 늘어난 1608억원이었다. 휠라코리아에는 아큐시네트홀딩스 등 52개 종속기업이 있다.
아큐시네트홀딩스(연결기준) 2분기 순매출액(Net sales)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줄어든 4억6220만달러(약 5655억원)이었다. 순이익은 3.5% 감소한 3850만달러(약 471억원)으로 집계됐다.
휠라 관계자는 "사업 비중이 더 큰 해외 사업 성장이 전반적인 실적을 개선시켰다"며 "앞으로도 소싱력을 강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레트로(복고)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그때 그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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