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같이 펀딩'에는 배우 유준상이 발품을 팔며 태극기 판매 상황을 살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극기를 살펴보다가 한 태극기에 1월 1일도 태극기를 다는 날이라고 체크되어 있자 제조업체까지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 1월 1일은 2007년부로 대한민국 국기법이 제정되면서 국기 다는 날에서 제외됐다.
주민센터에서 태극기를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준상. "주민센터에서 판다니 처음 알았다"고 했다. 1년 동안 5개가 판매됐다는 씁쓸한 결과를 확인한 그는 주민센터 직원에게도 1월 1일 국기를 다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 돌발 퀴즈를 내곤 했다. 다양한 정보를 얻은 조사였다.
강력한 사람을 만나러 갔다고 자신한 유준상. "엄청난 분"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석우 산업디자이너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이너였던 터. 유인나가 정답을 맞혔다. 유준상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태극기함을 크게 관심 가지고 지켜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는 이석우 디자이너. 유준상의 적극적인 의뢰에 수락했다. 그러면서 "국기함은 숭고한 목적의 물건이지만 상시성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분에 집중해서 디자인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