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해수는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제 가족시사회를 했는데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손님을 많이 불렀다. 최선을 다해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팀을 비롯해 부모님, 친척들까지 다 오셨다. 특히 어르신들은 '많이 가야 좋은 것 같다'면서 시골에서 올라 오시기도 했다. 버스 대절까지 하지는 않았는데, 명절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떨리더라. 내가 무대인사를 한 것도 처음이었다. 그 큰 관 앞에서 주연이라는 이름으로 내 영화를 보여준다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이 됐다"며 "부모님을 안 쳐다보려고 노력했는데 이미 몸이 앞으로 나와 계시더라. 뭉클하고 울컥했다. 뿌듯하기도 했다. 끝나고도 너무 좋아하셨다"고 흡족해 했다.
'양자물리학'은 정의로운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을 모아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이다. 25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