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1.5도움’을 올린 손흥민(27·토트넘)이 영국 BBC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사우샘프턴과 2019-20 프리미어리그 홈 7라운드에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BBC는 맨 오브 더 매치(MOM·경기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BBC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2골과 위협에 모두 관여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에게 최고 평점 8점을 줬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올리지는 못하며 후반 19분 교체아웃됐다. 그런데도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패스를 내줘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을 도왔다. 또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43분 결승골에 간접기여했다. 손흥민이 역습찬스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거쳐 해리 케인이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5라운드에서 2골을 넣었고, 레스터시티와 6라운드에서 1도움을 올린데 이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 세르주 오리에가 퇴장당해 수적열세였다. 손흥민은 후반 19분까지 뛰고 교체아웃됐다.
2-1로 승리한 토트넘은 4위(3승2무2패·승점11)로 올라섰다. 리그컵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다음달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