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2020 골든디스크 with 틱톡’ 음반부문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축하공연 하고있다.’제34회 2020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은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되며 틱톡 앱에서는 수상자의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특별취재반 / 2020.01.05/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주식회사 신세계가 'BTS' 상표권을 놓고 분쟁 중이다.
7일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은 BTS와 관련된 모든 상표권을 포기합니다. 신세계는 한류문화를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응원합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빅히트와 신세계는 'BTS'의 상표권을 두고 지난 2017년부터 권리 다툼을 해오다 이날 빅히트가 갖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명이자 줄임말인 BTS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 방탄소년단이 데뷔하기 전 'BTS' 상표권을 문구, CD, 가수 공연 등에 출원했다. 신세계는 자사 편집숍인 분더샵의 약자인 BTS의 상표권을 출원신청했다. 또 'BTS'(BACK TO SCHOOL)의 상표권을 갖고 있는 신한 코퍼레이션에 2건을 사들였다. 의류 영역 등 8건에 대해 BTS라는 상표권을 신세계가 확보하게 되자, 빅히트는 'BTS가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가 BTS 상표권을 보유한다는 것이 비상식적'이라는 판단에 지난 2018년 7월 특허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허청은 빅히트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2018년 12월 신세계의 BTS 상표 출원을 거절했다. 신세계는 상표권을 포기하고 방탄소년단을 응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