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전문 출입 기자들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차량으로 기아자동차 신형 'K5'가 뽑혔다.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7일 최종 후보에 오른 11대의 차종을 대상으로 디자인·퍼포먼스·편의·안전·경제성·혁신성 등 23개 세부항목에 대한 실차 테스트를 진행, 기아차 K5가 총점 4948점을 얻어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위는 현대차 '더뉴 그랜저'가 차지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대기아차 내부 경쟁이 펼쳐졌다.
작년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1위, 기아차 'K9'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아차는 2018 올해의 차 '스팅어' 이후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올해는 5위까지 국산차와 수입차가 고루 포진했는데, 5대 모두 세단이라는 점이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졌다. 2019년 브랜드 최초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볼보자동차와 화재 이슈를 딛고 재기의 성공한 BMW가 톱5에 진입했다는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신형 K5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는 물론 ‘올해의 디자인’에도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올해의 SUV’는 기아 셀토스, ‘올해의 친환경’은 재규어 I-페이스, ‘올해의 퍼포먼스’는 벤츠 AMG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각각 수상했다.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