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온(오세훈)은 2일 방송된 tvN 수목극 '메모리스트'에서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유승호(동백) 고창석(구경탄)과 찰떡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올라가게 했다.
특유의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로 막내 형사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승호와 국정원의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는 병실에 "형님 깨어났구나!"라며 해맑게 외치며 등장, 심각한 분위기를 순식간에 반전시켰다. 이어 프로다운 발 빠른 정보력을 뽐내며 유승호에게 필요한 내용을 쏙쏙 전달, 든든한 파트너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링거를 뽑고 나서는 유승호게 "이러다 송장 치르겠네 진짜"라며 걱정 어린 모습으로 따라 나섰다. '동백바라기' 유승호의 인정 넘치는 모습에 윤지온만의 귀여운 매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한선미)이 자취를 감추자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는 고창석에게 "딸 뻘인데"라며 소신 있게 응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형님들을 쥐고 흔드는 당돌한 막내가 만들어낸 리얼 브로맨스는 긴장감 넘치는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윤지온은 매 장면마다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엉뚱 발랄한 막내 역할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