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사랑의 레이더가 통한 걸까. '야식남녀' 정일우와 강지영의 키스 1초 전 모습이 포착됐다.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월화극 '야식남녀' 8회에 앞서 공개된 예고를 통해 정일우(박진성)와 강지영(김아진)이 키스하기 직전의 순간이 공개됐다.
정일우를 게이라고 알고 있는 강지영과 강지영에게 자신을 게이라고 속인 정일우. 때문에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지난 방송 말미엔 정일우의 옛 여자친구까지 등장했다. 거짓말이 탄로날 수 있는 위기를 맞은 것. 그런데 이들의 설렘 가득한 키스 1초 전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가 급반전 된 상황. 그 내막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본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살짝 취기가 오른 듯 볼이 발그레진 강지영은 어두운 비스트로(Bistro) 안에서 사랑스러운 얼굴로 정일우를 바라보고 있다. 어쩐 일인지 정일우도 그 눈길을 피하지 않고 점점 강지영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이미지만으로도 떨리는 두 남녀의 심장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강지영은 "남자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날 좋아했을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내비친다. 그가 게이인 줄 알지만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다는 듯한 취중 고백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두 사람의 마음은 줄곧 서로를 향하고 있었다. 다만 정일우의 거짓말에 막혀 그 사랑의 화살표가 서로에게 닿지 못했다. 서로를 친구라고 얘기하면서도 손끝만 닿아도 설렘을 느꼈고, 도둑 때문에 한 집에서 지내게 된 며칠간은 소소한 일상에도 한껏 행복했다. 도둑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에 갔을 땐, 두려워하는 강지영의 곁을 정일우가 든든하게 지켰다. 어느새 각자의 삶에 깊숙이 자리한 두 사람이지만, 정일우의 거짓말 때문에 누구도 쉽사리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드러내지 못했다.
그렇기에 무엇이 서로의 레이더를 통하게 했는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디어 정일우의 비밀이 밝혀진 것일까, 아니면 술기운이 부른 실수일까. 제작진은 "전 여자친구의 등장으로 거짓말이 폭로될 위기를 맞은 정일우의 운명이 오늘(16일) 밤 방송에서 결정된다"고 귀띔하며 "두 사람 모두 감정의 파도 속에서 휩싸인다. 두 남녀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쌍방 로맨스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