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결백(박상현 감독)'은 개봉 2주 차 주말이었던 19일부터 21일까지 14만303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55만7966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이로써 '결백'은 개봉 첫 주에 이어 2주차 주말까지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디즈니·픽사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과 '사라진 시간(정진영 감독)' 등 주목할만한 신작들이 개봉했던 상황.
하지만 '결백'은 영화의 힘으로 관객들과 꾸준히 소통하는데 성공했고, '사라진 시간'이 갓 개봉한 18일과 19일 이틀 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딸이,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개봉 후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결백'은 여성 투톱 스릴러 영화로도 존재감을 빛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물론 극장 정상화가 완벽히 이뤄진 것은 아니고, 누적관객수 역시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백'은 관객몰이 물꼬를 틔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