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안동구가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안동구 주연 영화 ‘피사체’(하태민 감독)가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출품에 이어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단편 경쟁부문에 출품됐다.
‘피사체’는 신계급주의 사회 속 타자와의 선을 넘나드는 현상에 관한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만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역시 기대를 모은다.
안동구는 극 중 타인의 자극적인 면을 피사체로 삼아 촬영하는 인물 현성 역을 맡아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에서 보인 부드럽고 풋풋한 얼굴과 180도 다른 냉기 가득한 표정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안동구는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 만점형 레지던트 노우정 역으로 분해 의사로서의 성장과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정적인 연기와 신선한 마스크로 시청자들에게 다시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로 데뷔한 안동구는 이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심명여(문정희)의 울보 남자친구 차윤택(황건)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며 주목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