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와 고준이 인생에 있어 자신들이 찾던 '진짜 행복'을 찾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그토록 난임을 극복하길 바라던 두 사람은 끝내 그 꿈을 이뤄냈다.
2일 종영된 tvN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에는 장나라(장하리)와 고준(한이상)이 3개월 만에 재회해 다시금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준은 장나라에 일방적인 이별을 고하고 자취를 감췄던 터. 하지만 안간힘을 써봐도 마음의 정리는 되지 않았다. 그럴수록 더 보고 싶고 그리워졌다.
용기를 냈다. 고준은 "사랑한다면서 미안해하고 불안해하고 이제 이런 거 그만하고 싶다. 불행해지더라도 당신 옆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를 너무도 원했던 장나라도 "아이가 있든 없든 남자가 있든 없든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는 답을 찾아냈다. 두 사람의 공통분모 '행복'이 이들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했다.
고준은 난임 치료에 열을 올렸고 이것이 호전을 보였다. 정상에 가까운 수준이 되어 임신 준비를 하자는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 사람은 동거를 하던 사이. 엄마 김혜옥(이옥란)을 비롯한 주변인들이 태몽을 꿨고 장나라는 그토록 꿈꾸던 임신에 성공했다. 만삭의 모습으로 병원에 간 장나라, 고준의 모습이 피날레를 장식하며 미소 짓게 했다.
잡지 폐간은 막지 못했다. 어떻게든 잡지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썼으나 현실적인 벽은 컸다. 이후 장나라는 '오 마이 베이비'라는 잡지를 창간했고 절친 이미도(김은영)와 함께 이를 이끌어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가정 꾸리기, 좋아하는 일을 위해 뜨거운 열정 쏟기 등 누구보다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장나라. '오 마이 베이비'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수놓으며 시청자에게도 행복한 추억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