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아나운서 박지희, '팟캐 여신'→막말 논란...SNS 속 '명품 자랑 셀카' 눈길

TBS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을 진행하는 박지희 아나운서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팟캐 여신'으로 불리고 있는 박 아나운서는 14일 인터넷에 올라온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1부’에서 방송 도중 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에 대해 “(피해자) 본인이 처음에 (박 시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얘기를 했다”며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박 아나운서는 또한 (고인의 휴대폰에 대해) 포렌식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뭔가 있어 보이려 한 것"이라고 지적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방송을 들은 네티즌들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다", "같은 여성인데도 저런 발언을 하다니 실망스럽다"는 의견과 "박원순 지지자로서 소신 발언이다", "박 아나운서의 추측에 동의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등의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자신의 발언이 '뜨거운 감자'가 되자 박지희 아나운서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SNS에서 럭셔리한 명품 패션을 걸치고 셀카를 찍은 모습 등 평소 사진들이 포털사이트 등에 퍼지면서, 계속해 이슈 인물로 급등하고 있다. 

한편 박지희 아나운서가 근무하고 있는 TBS는 서울시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서울시 산하 공영방송이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