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소노 감독이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6~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서 코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2연패에 빠진 뒤 “내 판단 실수”라며 자책했다.
소노는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삼성에 87-95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소노는 공동 5위서 7위(4승6패)가 됐다.
씁쓸한 역전패였다. 소노는 이날 14점까지 밀리다 4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 케렘 칸터(32점 12리바운드), 이관희(18점)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쿼터 5분 만에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것도 뼈아팠다. 이정현(22점)과 스카티 제임스(33점)가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손창환 감독은 경기 뒤 “상대 공격에 대한 약속한 수비가 있었는데, 초반부터 어그러지며 힘든 경기를 했다”며 “오브라이언트 선수의 공백을 다른 선수가 메우느라 다 같이 무리했다. 끝까지 해준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덤덤히 말했다.
오브라이언트는 이날 1쿼터 5분경 리바운드 뒤 착지하다 스스로 쓰러졌다. 그는 이후 치료를 받은 뒤 벤치에 앉았으나, 다시 투입되진 못했다.
손창환 감독은 오브라이언트에 대해 “근육 쪽에 신호가 온 것 같다. 내일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디스크가 터지는 등 그런 부상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부진한 켐바오(6점 5턴오버)에 대해선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거 같다”며 “오늘 경기의 경우 상대 높이를 의식해 계속 남겨뒀지만, 교체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내 실수”라고 말했다.
소노는 개막 첫 10경기서 4승6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손창환 감독은 “많이 아쉽다”며 “어느 순간 본인이 이상한 욕심을 채우려는 플레이가 나온다. 아직 힘든 건 사실이다. 더 팀을 잘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