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호준이 "사랑은 타이밍이다. 절대 뜸들이지 말라"는 조언을 전했다. 구여친 송지효에게 두 번째 사랑을 고백한 그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에는 14년 전 여자친구였던 송지효(노애정)에게 "나 아직도 너 좋아해"라는 진심을 전한 손호준(오대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 한 차례 엇갈려 버린 타이밍이 이번엔 맞아 들어 갈 수 있을지 호기심을 드높이는 가운데, 손호준의 진솔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전개를 살짝 엿볼 수 있는 JTALK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손호준은 오대오라는 캐릭터에 대해 "막무가내고 '무데뽀' 기질도 있지만,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라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14년 전 이유도 모르고 송지효와 헤어져 아직도 그때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대오는, 14년 만에 송지효를 다시 만났을 때 든 복합적 감정들이 분노인지 아니면 미련인지 본인도 확실하지 않은 마음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신중하지 않게 행동했고, 본심은 그게 아닌데 말이 엇나가 송지효에게 상처를 주는 나쁜 남자였다는 것.
하지만 손호준은 "대오가 어른이 돼있는 송지효를 보면서 조금씩 철이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송지효를 향한 애정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각성한 바. 14년 전 순수하고 사랑에 열정적이었던 손호준이 확실한 마음을 좇아 송지효에게 직진한 것처럼, 이번에도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과거처럼 그렇게 하리란 것을 예감케 한다. 더불어 철이 든 '나쁜 남자' 손호준의 변화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마지막으로 손호준은 사랑에 있어 "타이밍이라는 게 되게 중요하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엇갈린 타이밍에 대한 소재가 많이 나온다. 여러분들도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타이밍은 본인들이 만들어가시는 거니까. 절대 뜸들이지 마시고, 마음이 닿으며 닿는 대로 고백하십시오"라는 성숙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번 엇갈려본 타이밍에 누구보다 더 타이밍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손호준. 송지효를 아직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뜸들이지 않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애정공략법으로 솔직하게 마음을 전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손호준을 응원하는 시청자들 역시 이번에는 그 타이밍이 엇나가지 않길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