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김용만이 창단 이래 첫 득점을 터트린다.
16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지역구 대회에서 드디어 골 맛을 보게된 김용만의 감격적인 순간이 펼쳐진다. 전설들은 그 어느 때보다 격하게 환호한다.
어쩌다FC가 마포구 대회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조 1위를 결정하는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감독 안정환은 1대 주장 이만기와 을왕리 김용만을 경기에 투입시키는 과감한 용병술을 발휘한다.
김용만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맡아 그라운드로 진격, 오랜만에 투입된 만큼 어느 때보다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잔디밭을 누빈다. 그러던 중 그의 발밑으로 볼이 정확히 안착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워 슈팅을 날려 득점을 만든다.
골이 터지자 전설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스태프와 상대팀까지 놀라움과 기쁨의 환호로 들썩인다. 반대편 골문에서 이 상황을 모르던 김동현은 평소보다 더 큰 환호 소리에 대체 무슨 일인지 싶어 하프라인까지 달려온다.
첫 득점 외에도 김용만은 찰떡같은 위치 선정으로 어시스트를 받는 족족 위협적인 슈팅을 연이어 터트린다. 감독 안정환도 "용만이 형 인생의 BEST 골이야"라며 아낌없이 엄지를 치켜세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