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은혁 신동, ‘SDF 2020’ 연사로 참석 "아날로그부터 최첨단 기술 시대까지 함께 진화한 그룹"
등록2020.10.31 09:49
슈퍼주니어 신동과 은혁이 SBS 창사 30주년 기념 ‘SBS D 포럼 2020’(이하 ‘SDF 2020’)의 연사로 참석해, 인상 깊은 연설을 펼쳤다.
슈퍼주니어 신동, 은혁은 30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SDF 2020’의 12번째 세션 연사로 등장, '겪어본 적 없는 세상 : 새로운 생존의 조건'이라는 주제에 아래 지난 5월 열린 온라인 콘서트 ‘Beyond the SUPER SHOW’(비욘드 더 슈퍼쇼)’에대한 의미를 되짚었다.
먼저 신동은 “비대면 공연으로 전 세계의 글로벌 팬 여러분들과 한 공간에서, 동시에 교감할 수 있었다. 세계 각국에 있는 팬 분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특히 화상 연결을 통해 관객들과 아이컨택을 하는 등 오프라인 콘서트에 비해 한층 가까이 소통할 수 있었고, 오프라인 공연장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Beyond the SUPER SHOW’의 총 연출을 맡은 은혁은 “오프라인 콘서트에 비해 현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최초로 시도되는 것인 만큼, 온라인 공연이 대중화되고 발전하면서 점차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어로써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VCR을 통해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는 세계 최초의 성공적인 온라인 콘서트였다. 정부차원에서도 내년부터 온라인 제작 스튜디오, 공연장을 조성하는 비대면 공연활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콘서트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슈퍼주니어는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 공연의 완벽한 대체제는 될 수 없겠지만 현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고 글로벌적으로 K-POP을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앞으로 온라인 콘서트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객석, 아티스트 등 모두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비대면 콘서트에 대한 니즈도 점차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온라인 콘서트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신동과 은혁은 “슈퍼주니어는 아날로그, 디지털, 첨단 기술로 넘어가는 과정을 온몸으로 느끼고 그에 걸맞게 진화해 온 그룹이다. 앞으로도 시대가, 매체가 어떻게 변하든 여러분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 어떤 새로운 것이 나오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며, 포럼에 참석한 ‘랜선 관객’들과 함께 슈퍼주니어 세션의 주제인 ‘NO CHALLENGE? NO CHANGE!’(노 챌린지? 노 체인지!)를 외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