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태부가 주연을 맡은 영화 ‘연기왕(권찬민 감독)'으로 제10회 충무로단편영화제에서 비경쟁 일반 부문 남자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감독 겸 주연 배우이기도 했던 권찬민이 남태부와의 공동 수상했다.
남태부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지난해 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에 출연한 남태부가 절친한 배우 겸 감독 권찬민과 함께 영화 ‘연기왕’으로 올해 충무로단편영화제 비경쟁 일반 부문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영화 ‘연기왕’은 남태부와 권찬민이 오랫동안 시나리오를 놓고 회의한 끝에 제작한 작품이다. 촬영장에서 연기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조연이 되고, 매니지먼트 회사의 부름을 받아 주연으로 발돋움할 줄 알았던 단역생활 5년차 배우 기왕의 실감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남태부는 ‘연기왕’에서 제작자 역할을 맡는 한편, 드라마 ‘세젤예’에서처럼 평소 자주 맡았던 친절하고 친근한 역할이 아닌 이기적이고 자신만을 위하는 드라마 FD 동일로 변신했다.
2020년 제10회를 맞은 충무로단편영화제는 한국영화의 메카인 충무로에서 매년 열리는 경쟁영화제로, 많은 영화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2020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청소년극장과 충무아트홀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