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전원일기'의 응삼이로 유명한 배우 박윤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9일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윤배는 폐섬유증을 앓다 전날 오전 별세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손상되고 염증 등으로 상처를 입어 두껍고 딱딱하게 변성되면서 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면 폐기능이 저하되고 합병증도 생긴다.
박윤배는 중앙대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1969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1973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MBC 드라마 '전원일기'로 인지도를 쌓았고 '토지' '연개소문' '리틀맘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빈소는 신촌 연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며, 발인은 내일 오전 7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문은 받지 않는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