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에서 SK 선수단에 보낸 스타벅스 커피2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의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 선수단엔 100잔의 커피가 도착했다. 선수와 구단 직원들까지 마시고도 넉넉히 남을 양이었다.
커피를 보낸 건 새로운 모기업 신세계그룹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문학구장에도 스타벅스가 입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벌써부터 나온다. 최정은 "기분좋게 마셨다"고 웃었다. SK 구단 관계자는 "작은 배려지만 구단에 신경을 써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SK텔레콤으로부터 야구단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새로운 팀명으로 출발한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1일 부사장급 임원을 포함한 인수주체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선수단에게 배경과 앞으로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선수단에 보낸 커피 한 잔도 작지만 세심한 배려의 일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