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백(서은영 감독)'의 배우 박하선이 출산 후 다이어트에 힘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하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출산 후에는) 살도 안 빠지더라. 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졌다. 남편과 결혼식을 가면 저를 못 알아보더라"며 웃었다.
이어 "아는 작가님이 출연 제안을 주셨는데 '살 빼고 나가겠다'고 했다. 복귀를 할 때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회복이 느렸다. 회복만 9개월 걸렸다. 이제는 운동을 해도 안 된다. 모유를 15개월 줬는데, 삼시세끼 국과 밥을 챙겨먹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박하선은 "쌀을 반공기만, 두끼만 먹으면 된다. 쌀을 안 먹으면 된다. 반찬도 저염으로 먹었다. 저녁을 5시에 먹었다. 배고프면 야식을 먹었는데, 이제는 곤약 젤리나 고구마 같은 거 먹는다. 아침에 김밥이 나오면 반줄만 먹는다. 이렇게 해야 빠진다. 작품할 때는 운동 안 한다. 집이 고층인데 계단을 오른다. 집안일 많이 하고 청소하고 아이를 보면 빠진다"며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아침에 김밥이 나오면 반줄만 먹는다. 이렇게 해야 빠진다"고 솔직히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최근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등의 드라마와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는 배우 박하선이 주인공 오순을 연기한다. 오순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아동을 돕는다.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학대 부모들과 자주 트러블을 일으킨다. 박하선은 이 영화를 통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