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하균과 여진구가 18일 오후 온라인 생증계로 진행된 JTBC 새 금토극 '괴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괴물’(연출 심나연)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로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를 비롯해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한다. 19일 첫 방송. 〈사진=JTBC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2.18/ 신하균이 자신의 아역이었던 여진구를 상대역으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JTBC 새 금토극 '괴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심나연 감독, 배우 신하균과 여진구가 참석했다.
신하균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무게감이 좀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감독님 자체도 밝다. 많이 의지하며 촬영 중이다"라고 자랑했다.
과거 영화 '예의없는 것들'에서 신하균의 아역을 여진구가 소화해 인연이 있던 두 사람. 재회한 소감을 묻자 여진구는 "선배님이 이동식 역을 한다고 하길래 됐다 싶었다.(웃음) 9살 때 선배님과 작품을 했는데 워낙 짧게 나왔던 작품이라 나중에 선배님과 또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연찮게 세트장에서 인사를 한 적이 있다. 그때도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한 1년 만에 이뤄졌다. 말이 씨가 되는 듯했다. 너무 좋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신하균은 "정말 작은 아이였는데 이렇게 컸나 싶었다. 제 아역을 했는데 이렇게 멋있게 클 줄 몰랐다. 이렇게 멋있게 클 줄 알았으면 다른 친구가 했어야 했는데.(웃음) 너무나 잘 컸다. 한주원이라는 역할이 관찰자적인 입장이라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인데 집중해서 표현해주는 게 대단하더라. 평소엔 순둥순둥 한데 카메라만 켜지면 (내게) 눈을 부릅뜨고 그런다. 언제 또 내 멱살을 잡을지 모른다. 항상 긴장하며 촬영 중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열여덟의 순간', '한여름의 추억'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내일(19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