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달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총회 안건은 자동차부품(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회사는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를 반영했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한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