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은 내달 촬영을 시작하는 tvN 드라마 '해피니스(Happiness)'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효주는 극중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란 특수 경찰 윤새봄을 연기한다. 상황 판단과 결단이 빠르며 뭐든 생각나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행동파 스타일.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지만 의외로 뒤끝은 있는 캐릭터다.
박형식은 경찰서 강력반 형사 정이현을 맡는다. 봉황기 우승에 빛나는 선발투수 출신으로 무릎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뒤 경찰이 됐다. 몸 보다는 머리를 잘 쓰는 곰 같은 여우로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공공선을 위해 움직인다.
조우진은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으로 변신한다. 효율적인 일 처리를 위해 군과 민간 양쪽에 직함을 가지고 있다. 오랜 기간 군 정보사에서 정보요원으로 일했고 전역 후에는 제약사 임원으로 근무, 감염병 관련 공작에는 적임자다.
'해피니스'는 감염병이 일상화된 뉴노멀 시대, 고층을 일반 분양으로 저층을 임대주택으로 나눈 대도시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계급간 차별과 은근한 신경전을 그린다. 해갈되지 않은 갈증에 시달리는 새로운 종류의 감염병이 나타나며 균열이 파국으로 치닫는 도시 스릴러이자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종말을 담아낸다.
'왓쳐'를 만든 안길호 PD와 한상운 작가가 다시 힘을 합쳐 만든다.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이며 편성은 tvN 하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