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경기 후반전 있었던 디 마리아의 퇴장에 관해 입을 열었다. 선수들은 주심이 자신들에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PSG의 안데르 에레라와 마르코 페라티가 한 말을 전했다.
이날 PSG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초조했던 PSG는 골 점유율은 높았지만, 결정력에선 아쉬운 점수를 보이며 부진했다. 후반 24분엔 앙헬 디 마리아가 상대팀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를 발로 가격해 퇴장되기도 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며 경기가 지연됐다. 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나서 선수들을 다독이며 제지했다.
감정 조절에 실패해 경기를 지연시킨 해당 사건에 대해 에레라와 페라티는 오히려 주심 비욘 쿠이퍼스(네덜란드)가 자신들에 “f*** off”, “f*** you” 등 심한 욕설로 도발했다고 주장했다. 페라티는 “우리도 심판에 화를 내지만, 주심에 결코 욕설 따위는 쓰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한편 디 마리아의 퇴장에 대해 팬들은 PSG 측을 비난하고 있다.
팬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디 마리아의 행동은 불필요했다고 지적했다.
팬들은 “이 장면은 불필요했다(unnecessary)”, “디 마리아는 축구 역사상 최강의 울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행동”, “미친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