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종전 후 심판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22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 분데스리가 최종전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 직후 뜻 깊은 유니폼 교환을 했다.
이날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3-1 승리로 끝났고, 홀란드는 2골을 넣었다. 이로써 홀란드는 올 시즌 전 대회에서 41경기에 출전해 41골을 넣는 기록을 세웠다. 분데스리가에서는 27골로 올 시즌 리그 득점 3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홀란드가 경기 직후 선수들이 유니폼을 교환할 때 이날 경기 심판을 맡았던 마누엘 그라페 심판이 홀란드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그라페 심판은 이날이 심판으로서 마지막 경기였다. 자신의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스타 플레이어에게 기념이 될 만한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것이다.
분데스리가의 심판 나이제한 규정상 곧 만 47세가 되는 그라페 심판은 다음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심판을 볼 수 없게 된다.
홀란드는 흔쾌히 유니폼을 교환하고 그라페 심판과 포옹했다. 또한 유니폼을 바꿔 입은 후 이날 경기의 다른 심판들과 다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3일 기사에서 “젊은 스타 선수인 홀란드가 이날 골보다 더 품격 있는 장면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홀란드는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리고 있는 핫 플레이로, 이미 시즌 도중부터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올 여름 차기 행보가 주목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이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