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LB 전체 1위 유망주인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 주전 유격수의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탬파베이 팬들이 팀 내 특급 유망주의 메이저리그(MLB) 데뷔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2일(한국시간) 밀워키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우완 투수 트레버 리처즈를 받고 우완 불펜투수 J.P. 파이어아이젠, 드루 라스무센을 내주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알렸다.
밀워키는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으로 지목됐던 유격수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었다. 밀워키는 올 시즌 루이스 우리아스가 주전 유격수로 출발했지만, 타율 0.205에 그쳤다. 최근 경기에서 실책도 저지르는 등 올 시즌 실책이 개인 최다인 9개를 기록 중이었다. 아다메스는 탬파베이에서 4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54를 기록했고, 2019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아다메스가 떠난 유격수 공백을 조이 웬들과 테일러 월스로 채웠다. 웬들은 1루와 포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선수다. 유격수 수비로 81이닝 동안 실책 0개를 기록 중이다. 월스는 2017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에 3라운드 지명을 받은 내야수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27(39타수 16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23일 경기에서 MLB에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탬파베이 팬들은 2021년 MLB 유망주 순위 전체 1위에 오른 완더 프랑코(20)가 콜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다메스의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MLB의 SNS에 “프랑코를 올려라” “이제는 프랑코의 시간인가” “나는 프랑코의 활약이 궁금하다”라고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프랑코는 2017년 탬파베이와 382만5000달러(43억원)에 국제계약한 우투양타 유격수다. MLB.com의 공식 스카우팅 리포트는 프랑코에 대해 “자기 세대의 최고의 스위치 히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신체적 능력과 타고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됐다. 또한 “프랑코는 구장의 모든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리기 위해 자신의 스윙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면서 타격 능력을 극찬했다. 타격 점수에서 80점 만점을 부여했다.
프랑코는 2018년 루키리그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1, 11홈런, 57타점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싱글A 볼링 그린과 상위싱글A 샬럿에서 타율 0.327, 출루율 0.398, 장타율 0.478를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선발됐다. 올해는 트리플A로 승격해 더럼 불스 소속으로 16경기에 나서 타율 0.281,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