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2일 "한국가스공사가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농구단 인수를 통해 B2C 기업으로 변화 모색, 수소 충전소 등의 수소 사업과 신성장사업의 효율적 홍보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내 프로스포츠 산업 진흥 및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2022시즌 우승을 목표로 향후 정해질 연고 지역 자치 단체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홈 경기장 시설 개선, 전지훈련 등을 추진해 구단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며 9월 중 정식 창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이번 농구단 인수를 계기로 B2C 기업으로 변모해 대중에게 한발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국내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L은 "오는 9일 오전 8시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한국가스공사의 전자랜드 농구단 인수를 승인할 예정"이라며 "이어 오후 3시 30분 대구광역시 인터불고 호텔(행복한 홀)에서 KBL 이정대 총재,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수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농구단은 인천을 연고지로 지난 2003-2004시즌부터 합류해 올 시즌까지 총 18시즌 동안 리그에서 함께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경기 5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