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을 향한 거침없는 혹평으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 로이 킨이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만큼은 극찬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로이 킨의 말을 전했다.
킨은포든의 실력과 경기를 향한 헌신을 높이 샀다. 킨은 특히 애초에 실력이 뛰어난 포든이 지금처럼 자신의 건강과 영양 공급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오래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날 포든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포든은 자신의 집에 셰프가 따로 있다고 했다. 적절한 영양을 공급받는 포든이니, 나보다 훨씬 오래 선수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나는 혼자 대충 끼니를 채우곤 했거든.”이라며 농담 섞인 말을 했다.
킨은 포든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 36세인 현재에도 경기에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처럼 오랫동안 경기에서 활약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킨은 포든이 지금 같은 실력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로이 킨 말대로 포든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포든은 2017년 프로로 전향했고,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뽐내며 주력 선수로 발돋움했다. 포든은 맨시티 역대급 감독으로 칭송받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하에 이번 시즌 EPL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포든은 맨시티에서만 총 3번의 EPL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포든은 2020~21시즌 동안 맨시티와 잉글랜드를 위해 총 56경기에 출전, 18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주는 상인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매긴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100명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