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가 의리를 다진다.
영화 '데시벨(가제·황인호 감독)' 측에 따르면 이민기는 황인호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 작품에 특별 출연했다.
'데시벨'은 소리에 반응하는 특수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테러범과 그의 타깃이 된 해군 부함장 출신의 한 남자가 반나절 동안 벌이는 도심 테러 액션 영화다.
황인호 감독이 '오싹한 연애'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 연출하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민기는 황인호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관객 수 300만 명을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한 '오싹한 연애'를 시작으로, 이미지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몬스터'까지 함께 했다.
황인호 감독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긴 이민기는 '데시벨' 특별 출연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데시벨'에서 이민기는 해군 대위 역할을 맡았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민기는 이번 영화에서도 배역에 대한 놀라운 몰입도로 연신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내며 특별 출연 이상의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김래원, 이종석, 차은우와 무게감 있는 연기 호흡을 맞춰 나갔다.
사전 공개된 스틸 속 이민기는 진중한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강렬한 눈빛에 담긴 결연함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만큼, 이민기가 극 중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