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차태현' 차태현이 과거 힘들어하던 정형돈을 따뜻하게 위로했던 일화가 전파를 탔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이 과거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던 정형돈을 위로하기 위해 '공중그네'라는 책을 선물했던 일화가 공개됐다.
정현돈은 "차태현과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만났다. 그때 내 건강이 그리 좋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차태현도 내 맘을 아는 것 같았다. 차태현은 공황파, 나는 불안파다"라며 농담 섞인 말과 함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정형돈은 "우리집 주소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공중그네'라는 책을 보내왔다. 읽고 대성톡곡했다"고 밝혔다. 이에 차태현은 "예능을 하는데 정형돈이 쓰러졌다"며 "나도 그걸 아니까 너무 짠해서 집주소를 수소문해서 보냈다"고 말해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상식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 '상식 문제아들'이 열 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지식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