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소속사 SM엔터테이먼트와 피네이션은 “조이와 크러쉬가 선후배 관계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고 만나기 시작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조이와 크러쉬는 지난해 5월 크러쉬의 홈메이드 시리즈 첫 번째 싱글 ‘자나깨나’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조이가 이 노래의 피처링으로 참여해 크러쉬와 설레는 하모니를 완성했다.
본격 열애로 발전하기 전, 두 사람은 서로의 팬을 자처하며 남다른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자나깨나’의 녹음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크러쉬가 옆에 있는 조이를 두고 눈을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크러쉬는 떨리는 목소리로 “머릿속이 너무 하얗다”면서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고, 조이 역시 “저도 떨린다”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됐다.
조이는 크러쉬의 자택에서 이뤄진 ‘자나깨나’의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했다, 이 뮤비에서 조이는 과감하게 크러쉬를 벽으로 밀치고, 손을 잡고 이끄는 등 적극적으로 연기했고, 크러쉬는 조이와의 연기 내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조이와 크러쉬는 함께 싱글 작업 이후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로의 반려견을 데리고 크러쉬의 집이 있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래미안 첼리투스 단지를 산책하는 모습이 왕왕 목격돼 교제설에 힘을 실었다.
크러쉬는 자택이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평소 젠틀한 ‘개아범’으로 불릴 정도로, 반려견 이웃들과 스스럼 없이 지낸 정도로 반려동물 사랑이 남다르다. 반려견 산책과 연인과의 데이트를 동시에 챙기며 조이와 예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조이는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해 ‘덤덤’, ‘피카부’, ‘아이스크림 케이크’, ‘러시안 룰렛’, ‘빨간 맛’ 등 히트곡을 내며 톱 걸그룹에 올라섰다. 1년 8개월 만에 미니앨범 ‘퀸덤’으로 컴백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크러쉬는 2012년 치타와 혼성듀오 마스터피스로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다. 같은 해 12월 ‘레드 드레스’를 통해 솔로로 재출발한 이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 ‘잠 못 드는 밤’, ‘도깨비’ OST ‘뷰티풀’ 등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음원강자로 불린다. 지난해 1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