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이 300만 공약을 걸었다.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를 통해 스크린에 컴백하는 이선균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 "누적관객수 300만 넘으면 출연 배우 중 다섯 명 데리고 '최파타' 다시 나와서 들국화 노래 완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선균은 "난 옛날 노래를 좋아한다. 술 한잔하면 들국화나 김현식 같은 감성의 노래를 부른다"고 운을 뗐다. 이어 DJ 최화정이 한소절 요청하자 이선균은 들국화의 '축복합니다'를 짧게 불렀다.
최화정이 아쉬워하자 이선균은 "우리 영화가 손익분기점 아니, 누적관객수 300만명 넘으면 다시 나와서 부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웃으며 "소주 한잔 먹고 오겠다. 공약 꼭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6)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변성현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레트로한 미장센으로 올 겨울 관객몰이에 나선다. 오는 12월 29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