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핑크빛 무드를 자랑했다. 현빈과 결혼 발표 후 연인에 대한 언급이라 그런지 행복한 미소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JTBC 새 수목극 '서른, 아홉'으로 안방극장에 2년 만에 복귀한 손예진이 작품의 홍보 활동을 위해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직접 홍보할 프로그램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꼽았다는 그는 장난기 가득한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과거 '무한도전'을 통해 손예진과 브라질에 함께 동반 촬영을 갔던 경험이 있는 유재석은 "그때 (날 상대로) 하루에만 두 번 몰래카메라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남들을 웃기는 게 좋다는 손예진은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에도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내가 언제까지 그 수식어로 불릴 수 있겠나"라면서 불릴 수 있을 때 즐기겠다는 소탈한 모습을 뽐냈다. 앞으로 더 나이가 들면 그에 맞는 새로운 수식어가 생기지 않겠냐는 의견도 덧붙였다.
스페셜 MC로 나선 이말년의 기습 질문이 나왔다. "국민 첫사랑의 첫사랑은 언제였냐?"는 물음이었다. 순발력이 대단했다.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란 임기응변으로 유재석도, 이말년도 웃게 했다. 전작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연인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달달한 장면이 어우러지며 로맨틱 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손예진은 지난 10일 동갑내기 연인 현빈과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남은 인생을 함께 할 사람이 생겼다.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더구나 이날은 '유 퀴즈 온더 블럭' 선공개 예고 영상이 업데이트된 날로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란 손예진의 고백과 결혼 발표가 동일 이뤄져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려놨다.